양주시는 “미술관 자리에 문화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미술 스튜디오를 건립하기로 하고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토탈야외미술관은 장흥유원지 입구 5000여 평 부지에 50여 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돼 수많은 연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던 곳이다. 현재 전시 중인 작품은 양주시에 기증돼 다른 곳에서 계속 전시될 전망이다.
장흥유원지는 물 좋은 계곡과 이색적인 음식점이 자리잡으면서 큰 인기를 얻었으나 1990년대 후반 들어 러브호텔과 무허가 음식점이 난립하면서 옛 향취를 잃었다.
이에 따라 양주시에서는 장흥유원지 일대를 예술의 거리로 만드는 작업을 구상해 왔다.
시는 이번에 장흥의 상징인 토탈야외미술관이 미술 스튜디오로 바뀌면 이 구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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