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11일 “서울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한강의 잠실대교∼성산대교 25km 구간에서 수상택시를 운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르면 상반기 중에 시범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잠실 뚝섬 여의도 양화지구 등 한강의 19개 선착장 주변에서 유람선으로 운영 중인 5∼8인승 모터보트 37척을 투입해 수상택시로 활용할 계획이다. 모터보트는 각 나루터에 배치돼 승객들이 원하는 나루터로 운항하게 된다.
요금은 일반택시 요금보다 비싼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민들의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합승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