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응파문 양길승씨 호남대 교수로 특채…“연구하며 지역봉사”

  • 입력 2005년 3월 14일 18시 06분


2003년 8월 대통령 제1부속실장으로 재직하다 ‘청주 K나이트클럽 향응 파문’으로 물러난 양길승(梁吉承·49·사진) 씨가 광주 호남대 관광경영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호남대는 14일 “전남대 대학원에서 농촌마케팅전략을 전공하고 지역 대학에서 강사로 활동한 경력 등을 감안해 양 씨를 특채 형식으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양 씨는 향응 파문으로 사표를 낸 뒤 전남지역 사찰 등지에서 칩거생활을 하다 지난해 9월 조선대 경영대학원 초빙교수로 위촉돼 강단에 선 이후 교수직을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