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1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낮이 긴 계절에는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마치면 시간 활용이 모호하다”면서 “근무 시간을 조정하면 오후에 어학이나 전문 분야를 공부하거나 체력을 관리하는 등 자기계발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민원 부서는 국민 불편을 덜어줘야 하기 때문에 어렵겠지만 나머지 부서 공무원들은 근무 시간 조정이 가능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4월부터 9월까지 근무 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을 행정자치부와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리는 “여름에 더워서 일을 하지 못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여름철 공공기관의 냉방기 가동을 현실화할 것을 지시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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