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부터 인천∼두바이 노선을 새로 운항할 예정인 에미레이트 항공의 릭 핼리웰(41·사진) 채용담당 매니저는 15일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 승무원 5500여 명 가운데 한국인 승무원은 220명에 이른다.
핼리웰 매니저는 “95개국 출신의 승무원 중 한국인 비율은 영국,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며 “한국인 승무원 50명을 추가로 채용하기 위해 현재 입사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사가 한국인 승무원을 처음 채용한 것은 1998년.
당시 22명의 승무원을 뽑은 것을 시작으로 매년 한국인 비율이 높아져 현재에 이르게 됐다.
그는 “한국인 승무원은 친절하고 성실한 데다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2010년까지 전체 승무원을 1만20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인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두바이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2회 취항하고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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