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울산에서 한 음주운전자가 음주단속을 하던 젊은 경찰관의 팔을 차창 유리에 끼운 채 매달고 600m가량 도주하다가 떨어뜨려 숨지게 하는 사고가 있었다. 참으로 개탄스럽다. 더구나 그 경찰관이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니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 외근 교통경찰관 및 지구대 소속 경찰관들 대부분이 거의 매일 음주운전 단속에 투입되고 있다. 그러나 음주 단속은 이번 경우에서 보듯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 돼버렸다. 음주 단속에 대한 운전자들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음주 차량이 도주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비의 도입 등 단속 방법도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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