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품인 춘란 황화색설화(충북 청주시 김택식 씨 소장)등 ‘명품난’ 1800분이 전시된다.
등록명이 황비(皇妃)인 김씨의 난은 1995년 전북 순창에서 채취한 것으로 꽃의 주판과 봉심이 황색빛을 띠는 가운데 꽃의 혀에 해당하는 부분이 붉게 물든 희귀 변종으로 거래가가 수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재배관리법 강좌와 초청 작가의 난 그리기 시연, 디지털 사진콘테스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는 일부 애호가들의 취미 수준에 머물고 있는 난 관련 산업을 배양기술 육성과 대량공급을 통해 농민들의 소득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전주대와 전북도, 전주시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난문화협회와 한국춘란회,대한민국자생란협회, 한국난엽합회, 한국새우란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박용근 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한국 춘란의 자생지로 유명한 전북에서 난을 농민들의 소득으로 연결시키는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박람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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