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의 김삼웅(金三雄) 관장과 임직원 50여 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열고 시마네 현의회의 다케시마 관련 조례 사본과 왜곡된 일본 역사교과서, 을사늑약과 한일합병조약 사본 등을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서울흥사단과 재경독도향우회 등도 같은 날 서대문구 독립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왜곡된 역사교과서의 발간단체를 후원하고 있는 미쓰비시와 후지쓰 등 일본기업의 제품을 구입하지 말자고 호소했다.
매헌 윤봉길(梅軒 尹奉吉) 의사 기념사업회는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 안에 세워져 있는 윤봉길 의사 동상 앞에서 '일제 망령부활 규탄대회'를 열었다.
경북 포항 실내체육관에선 포항시재향군인회 등 18개 사회단체 회원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시민 궐기대회가 열렸다. 울산시의회와 충북 청주시의회, 강원 동해시의회 등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일본 독도 영유권 규탄 결의안'을 각각 채택했다.
통일연대와 민중연대는 16일에 이어 17일에도 일본대사관 앞에서 촛불시위를 벌였다. 이들 단체는 19일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촛불시위를 서울 광화문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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