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의원은 2003년 이 대회가 열릴 당시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으로, 서울지역 광고기획사인 J사 대표 박모(57·구속) 씨에게서 지난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후원금 명목으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배 의원은 검찰에서 “지난해 3월 고교 선배이자 후원자인 박 씨에게서 5000만 원을 직접 후원금으로 받아 영수증 처리했고 나머지 5000만 원은 나를 거치지 않고 장애인단체인 한국휠체어테니스협회에 박 씨가 직접 후원금으로 내고 영수증 처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배 의원을 상대로 후원금 명목으로 건네진 1억 원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조사했다.
열린우리당 깨끗한정치실천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배 의원은 한국휠체어테니스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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