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독도지점의 신규 예금 가입자는 하루 평균 67명으로 1∼2월 평균(43.3명)에 비해 55% 늘어났고 사이버캐시 가입자는 27.7명으로 종전(11.7명)보다 2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독도지점은 대구은행이 2001년 8월 사이버 상에 설립한 것으로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이자의 1∼10%를 은행 측이 별도로 부담해 ‘독도 가꾸기 기금’을 조성한 뒤 독도박물관과 독도경비대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현재 고객 수는 13만9000 명이고 예금액은 890억 원, 대출은 160억 원 등으로 일반 지점과 비슷한 규모다.
사이버 독도지점 박기수(朴基秀·44) 지점장은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이 통과된 16일에는 전국에서 문의전화가 폭주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며 “올해는 5월 말경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에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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