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농 청주공장터에 백화점

  • 입력 2005년 3월 17일 19시 11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대농 청주공장 부지가 백화점 등이 포함되는 행정중심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지난해 10월 ㈜대농을 인수한 ㈜신영은 “청주공장을 청원군으로 이전한 뒤 45만5400여 m²(13만8000여 평) 중 50%를 청주시에 기부채납하고 자체 개발할 부지는 기존 상권과의 충돌을 최소화하는 백화점, 쇼핑몰 등 광역상업기능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또 “행정업무타운으로 기부채납하는 2만여 평에 민관합동 방식으로 컨벤션센터, 전시시설 등을 유치해 오창 오송단지,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한 국제 비즈니스 지원시설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신영 나세찬 상무는 “대농 청주공장이 판매, 업무, 행정, 위락기능이 포함된 행정중심 복합단지로 개발되면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대덕R&D특구, 천안 아산 신도시 등 인근 도시의 경쟁력도 높이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55년 대한농산으로 출범한 ㈜대농은 97년 5월 부도로 이듬해 9월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10월 ㈜신영을 주축으로 한 산은캐피탈컨소시엄에 1453억 원에 매각돼 같은 해 12월 말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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