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07년말까지 5·7공구 매립을 마무리해 198만 평 부지에 정보기술(IT)중심의 산학연계 연구개발(R&D) 단지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산학연구단지인 리서치트라이앵글파크(RTP)에 있는 투자자문회사인 아시아벤처파트너(AVP)사가 5·7공구에 IT산업 중심의 R&D(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제안한 상태다.
AVP사는 2007년 하반기부터 50만 평 규모의 첨단 IT 제조업 단지와 다른 50만 평에는 RTP코리아 등 연구 개발 단지를, 나머지 90여만 평에는 학교와 병원, 주거단지를 갖춘 배후지원 단지를 짓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AVP사와의 투자계약이 성사된다면 투자액수 면에서 미국 게일사로부터 유치한 투자액(127억 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송도 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현재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5·7공구에 동북아를 대표하는 IT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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