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수형인 607명 ‘희생자’로 결정

  • 입력 2005년 3월 17일 2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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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4·3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국무총리 회의실에서 제10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심의 요청한 3566명을 희생자로, 8264명을 유족으로 각각 의결했다.

희생자는 사망 2496명, 행방불명 1012명, 후유장애인 58명이다.

4·3위원회는 특히 희생자 가운데 수형인 607명을 이번에 처음 희생자로 결정했다. 위원회와 산하 희생자심사소위원회는 지난해 군·경 측 위원들의 반대 등을 이유로 2차례나 수형인에 대한 심사를 보류했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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