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화성에 방범용 CCTV 132대 설치… 2007년까지

  • 입력 2005년 3월 18일 17시 50분


부녀자 연쇄살인사건과 여대생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경기 화성시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대대적으로 설치된다.

경기도는 잦은 강력범죄 발생으로 우범지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화성지역의 범죄예방을 위해 2007년까지 도비와 시비 66억 원을 들여 132대의 CCTV를 설치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올해 우선적으로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화성경찰서 태안지구대 및 봉담지구대 주요 지역에 32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 56대, 2007년에 44대의 CCTV를 각각 설치할 방침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CCTV는 130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로 차량번호판을 명확히 식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줌렌즈까지 부착한 최신형 장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 외에 현재 도내에서는 부천시와 성남시, 군포시 등 10개 지자체들이 자체예산을 들여 주요 지역에 100여 대의 CCTV를 이미 설치했거나 설치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서울지역의 CCTV가 방범에 적지 않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도내 지자체들도 잇달아 CCTV 설치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화성지역은 치안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도비를 지원해 대량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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