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지하철건설본부에 따르면 대구지하철 2호선은 현재 공사 진척률 99%를 기록한 가운데 각 역사에 설치된 편의시설 등에 대한 막바지 점검과 전동차 시운전 등이 진행되고 있다.
▽편의시설=노약자와 장애인 등을 위해 지하철 2호선 역사에는 총 69개의 엘리베이터와 208개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다. 특히 각 역마다 지상에서 지하 매표소 입구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1∼2개소씩 갖춰져 있다.
또 지하철 2호선 용산, 두류, 범어, 대공원 역에는 예술성이 뛰어난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했다.
환승 승객들을 위해 용산, 문양, 신매 등 3개 역 지상에는 주차장(1104대 수용)이, 26개 전 역사의 지상 입구에는 자전거 보관소(3358대)가 마련됐다.
26개 정거장 여성용 화장실에는 유아용 의자와 기저귀 교환대, 범죄예방 등을 위한 비상호출 버튼이 설치됐다.
▽안전시설=전동차 바닥과 의자 등 내장재는 모두 불연성이나 극난연성 재질이 사용됐다.
또 전동차마다 화재감지기가 설치되고 각 승강장에는 비상정지 버튼도 설치돼 선로에 승객이 추락하는 등 긴급상황 때 역무원이나 승객이 전동차를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전동차마다 승객과 승무원간 통화가 가능한 인터폰이 비치되는 등 첨단시설이 대폭 보강됐다.
한편 대구 지하철 1호선 이용객은 현재 하루 15만여 명이나 2호선(달성 다사∼수성구 사월) 29km 구간이 개통되면 하루 평균 40만여 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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