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3세인 어머니가 경북 경주로 이사를 가셨다. 평소부터 고향으로 가고 싶어 하셨기에 그곳에 자그마한 집을 하나 마련해 친지들과 어울리도록 준비해드렸다. 그런데 며칠 전 동사무소로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급해주는 교통비를 받기 위해 갔더니 9800원씩이라고 하더라는 것이다. 서울에서 모시고 살 때는 한 달에 1만2000원씩 받아오셨기 때문에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서울이나 지방이나 버스비는 매한가지인데 왜 이런 차이가 생긴단 말인가.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해 700원이었지만 지금은 900원이다. 노인들에게 주는 교통비도 그에 맞춰 올려주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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