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운노조 대부’ 오문환 前위원장 구속

  • 입력 2005년 3월 24일 18시 13분


부산항운노조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김종로·金鐘魯)는 공금을 횡령하고 조합원 인사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공금횡령 및 배임수재)로 24일 항운노조 전 위원장 오문환(吳文煥·66) 씨를 구속했다.

항운노조의 막후 실력자인 오 씨는 2002년 4월 조합원 인사 대가로 전 부위원장 이모(58) 씨를 통해 2000만 원을 받는 등 조합원 인사와 관련해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오 씨는 구속된 박이소(朴利昭·60) 위원장 등 노조 간부들과 짜고 200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특정 업체에 공사를 맡기고 공사비의 20%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2억3000여만 원의 조합공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