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4월에 펼쳐지는 ‘연극의 향연’

  • 입력 2005년 3월 25일 19시 25분


봄이 오는 길목에서 연극의 향연이 펼쳐진다.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문화회관 및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연극사랑, 관객사랑’이란 주제로 제23회 부산연극제가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극단 에저또의 ‘욕망을 삼키다’, 맥의 ‘열녀춘향수절가’, 도깨비의 ‘하얀 마을 이시미’, 시나위의 ‘B.C 2430’, 바다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PLAY’ 등 5개 작품이 경연을 펼친다. 최우수작은 5월22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연극제에 참가한다.

시립극단의 ‘태자 햄릿’과 극단 자유바다의 ‘아름다운 이곳에 살리라’ 등 11개 극단 작품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또 다음달 1일부터 5월29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야외특설극장에서 ‘수리수리 흙 놀이 어린왕자의 꿈’이 공연된다. 어린왕자가 별로 떠나는 우주여행을 5마당으로 각색한 이 공연은 흙 놀이와 연극놀이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흙 조형 전문가, 연극 전문가, 극작가들도 참여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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