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개관한 계룡대 본청 1층 ‘명예의 전당’ 한가운데 위치한 역사의 광장에는 창군 이후 각종 전투에서 전사한 16만4998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이곳에는 또 개국 및 삼국시대(단군 김유신 을지문덕), 고려시대(강감찬 배중손 최영), 조선시대(이순신 권율 곽재우), 항일투쟁기(안중근 김좌진 윤봉길)에 국난 극복에 헌신한 역사 인물 12인의 청동 흉상이 8각 벽면에 전시돼 있다.
해당 인물의 주요 전투장면을 그린 동(銅)부조를 비롯해 승자총통, 신기전기 화차 등 군사장비 진품 및 복제품 40점과 함께 6·25전쟁 당시 유품도 전시돼 있다.
이 밖에 천장에는 태극무공훈장의 모습이, 바닥에는 우주와 인류 역사의 영속성을 상징하는 북두칠성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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