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쓰레기종량제 봉투의 가격을 현실화하기 위한 용역을 주고 가이드라인을 정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환경부 윤종수(尹鍾洙) 자원순환국장은 “용역 결과가 나오면 각 지역별 실정에 맞게 종량제 봉투의 가격 기준을 정해 지자체에 권고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지자체별로 쓰레기 수거 회수 증가 등 서비스 개선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1995년부터 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한 뒤 2003년 현재 전국 242개 시군구의 청소예산 평균 자립도는 31.4%로 종량제 봉투의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것.
해당 지자체는 환경부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종량제 봉투의 가격 인상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