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속리산 입구 소나무 숲 만든다

  • 입력 2005년 3월 28일 19시 06분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 서원리소나무(일명 정부인소나무·천연기념물 104호), 백송(천연기념물 352호), 황금소나무(내속리면 사내리 2구 소재) 등 4그루의 귀한 소나무가 있는 충북 보은 속리산 국립공원 입구에 대규모 소나무 숲이 조성된다.

충북 보은군은 소나무를 특화한 관광지 개발을 위해 다음달부터 내년 말까지 41억 원을 들여 내속리면 갈목리 17-4일대 2만2165m²(말티고개∼정이품송 사이)에 소나무 숲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이 곳에 산림 관련 각종 자료와 소나무의 생태 및 약리작용 등을 소개하는 소나무홍보전시관(713m²)을 짓고 인근에 500여 그루의 다양한 소나무도 새로 심을 계획이다.

또 수세(樹勢)약화로 제 모습을 잃어가는 ‘정이품송’등 희귀소나무의 자목(子木)을 집중 육성하는 양묘장(700m²)과 정자와 파고라 등도 설치해 자연학습과 휴식기능을 겸한 ‘테마 숲’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정이품송과 부인 격인 정부인소나무까지 5km구간에 소나무 가로수 길도 조성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