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북악스카이웨이 가운데 성북구 성북구민회관 입구부터 성북구와 종로구 경계지점인 북악산 중턱까지 3.4km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해 7월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1968년 개통된 북악스카이웨이(종로구 자하문 부근∼성북구민회관∼성북구 아리랑고개 부근)는 구불구불한 도로와 수려한 경관으로 드라이브족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이번 산책로 조성으로 보행자들도 북악스카이웨이의 경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성북구는 성북구민회관∼곰의 집 구간에는 차로 옆으로 목재 보행 데크와 계단을 설치하고 곰의 집∼정릉마을 입구 구간은 기존의 산책로를 넓히거나 새로운 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다. 또 정릉마을 입구∼북악골프연습장 구간의 경우 보행을 방해하는 경계 펜스를 안쪽으로 옮긴 뒤 그 공간을 산책로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이와 함께 북악골프연습장 부근에 6각 정자를 만들고 산책로의 서쪽 끝 지점인 북악산 중턱에 휴게 및 체육시설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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