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총장 표준모델은?… 한국대학신문 181개大 조사

  • 입력 2005년 3월 29일 18시 38분


‘서울대 사회계열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60대 초반의 영남 출신 남성’이 우리나라 대학 총장의 표준 모델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대학신문이 전국의 종합대학, 산업대, 교육대 등 192개 대학 총장의 신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29일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학력을 기재한 181명의 총장 중 서울대 출신이 45명으로 연세대 15명과 고려대 14명을 합한 수보다 많았다.

전공은 법학, 경영 등 사회계열이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어문, 신학 등 인문계열이 4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사학위 소지자는 176명으로 이 중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이 57명이었다.

출신지역 분류가 가능한 176명 중 영남이 66명(37.5%), 수도권 39명(22.2%), 호남 32명(18.15%) 순이었다.

출생연도를 기재한 189명의 평균 연령은 61.5세로 최고령은 수원대 이종욱(李鍾郁·84) 총장, 최연소는 영동대 채훈관(蔡薰寬·43) 총장으로 조사됐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