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 “30일부터 鄭사장 출근저지 투쟁”

  • 입력 2005년 3월 29일 22시 59분


KBS 노동조합(위원장 진종철·陳鐘哲)은 29일 노조 회의 불법 녹음사건과 관련해 30일 오전부터 정연주(鄭淵珠)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정 사장이 자진 퇴진 요구 시한인 29일 오후 6시까지 퇴진하지 않음에 따라 예정대로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조는 이날 오후 사퇴 건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사장실을 방문했으나 정 사장은 외부행사 참석을 이유로 자리를 비운 채 비서팀장을 통해 “사퇴 건의서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정 사장이 ‘총체적 평가’ 항목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5.09점을 받았다고 밝혔다.전지원 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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