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의원 “역대 총장 사자조어로 풀어보면…”

  • 입력 2005년 3월 30일 18시 34분


○ 김태정 ‘외공내사(外公內私)’형=“안과 밖의 공사 구별이 없다.”

○ 박순용 ‘외호내상(外虎內傷)’형=“겉모습은 호랑이지만 속은 골병이 들었다.”

○ 신승남 ‘외향내부(外香內腐)’형=“향수를 뿌려도 썩은 냄새가 진동한다.”

○ 이명재 ‘외석내불(外石內佛)’형=“바위에 부처를 새기다 끝내 좌절했다.”

○ 김각영 ‘외형내공(外形內空)’형=“모양은 갖췄으나 속을 채울 틈이 없었다.”

○ 송광수 ‘외금내강(外金內剛)’형=“철문을 둘러치고 금강송을 심었다.”

이날 주 의원은 사자조어(四字造語) 형식으로 역대 검찰총장들을 평가해 관심을 모았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가 자신의 성품을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이라고 평하자 전 총장들을 위과 같이 평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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