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부진과 빚을 비관한 30대 남자가 하루에 2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졌는데…▽…건설공사장에 자재를 납품하는 Y(35·경북 포항시) 씨는 29일 오전 8시경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경북 봉화군 봉화터널 입구 낭떠러지로 돌진했으나 차가 도로 턱에 걸리는 바람에 화를 면했는데…▽…Y 씨는 다시 인근 야산에 들어가 수면제 수십 알을 삼키고 자살을 시도했으나 빈 차량을 본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2시간가량 수색한 끝에 신음 중인 Y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 30일 퇴원…▽…경찰은 “Y 씨가 자살을 시도하기 전 어머니 산소를 둘러봤다는 진술로 미뤄 어머니 덕분에 살아난 것 같다”고 한마디….
봉화=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