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통영 해저터널 73년만에 새단장

  • 입력 2005년 3월 30일 18시 41분


경남 통영의 명물인 해저 터널이 건설된지 73년만에 새로 단장된다.

통영시는 당동과 미수동을 연결하는 길이 483m, 너비 5m, 높이 3.5m 해저 터널에 대한 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빛의 파노라마를 활용, 시간 일 월별 해저터널의 입체적 특징을 부각시키는 조명을 설치하며 가운데 내면은 바닷속을 나타내는 물고기와 해초 등의 그림으로 꾸며져 신비로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또 파도와 물결이 이는 바다와 함께 통영을 의미하는 윤이상 선생을 비롯해 갈매기, 멸치, 동백, 거북선 등 다양한 상징물이 군데군데 그려진다.

해저터널은 1927년부터 1932년까지 양쪽 바다를 막아 해저를 파서 콘크리트 터널을 만든 것.

시 관계자는 “그동안 페인트 채색은 있었으나 전면에 걸쳐 단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통영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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