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청 일대 행정타운 변모

  • 입력 2005년 4월 1일 19시 29분


부산 연제구 연산2, 5동 일대 부산시청 주변이 행정타운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 일대는 간선도로인 중앙로와 연제로, 연산로를 끼고 도심인 서면과 연산로타리 일대를 비롯해 부도심인 금정과 북구, 사상, 사하, 서구, 해운대 등을 연결하는 중앙지점에 위치해 시민들의 이용이 그만큼 편리하다.

당초 군 부대가 있던 이 곳 일대는 1998년 1월 중구 중앙동에 있던 부산시청이 연산5동 1000번지에 지하 3층 지상 28층 규모의 청사를 지어 이전하면서 변모하기 시작했다.

이 당시 6층 규모의 부산시의회와 16층 규모의 부산경찰청도 시청과 같은 시기에 인근으로 이전했다.

이어 같은 해 8월 부산지방노동청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각각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 연산2동 연제로 변에 새살림을 꾸렸다.

2001년에는 연제구청과 연제구보건소가 새 청사를 마련, 연산2동 시대를 열었다.

2003년에는 통계청 부산사무소가 중앙동에서 시선관위 바로 옆으로, 근로자종합복지관이 연제구청 마주보는 곳으로 새 청사를 마련했다.

올해 1월에는 부산지방경찰청 맞은편 연산2동의 중앙로와 연제로가 만나는 지점에 국민연금관리공단 부산회관이 지하 4층 지상 22층 규모로 위용을 드러냈다.

현재 부산시청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올 10월이면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독립청사를 지어 경찰청 옆 중앙로 변에 새 살림을 시작한다.

또 통계청과 연제구청 사이 연제로 변에 2900평의 부지를 마련해 놓고 있는 부산지방국세청은 늦어도 2008년 경 새 청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렇게 이 일대가 행정타운으로 변하면서 평일에는 각종 민원차량이, 공휴일에는 부산시청과 연제구청, 근로자종합복지관에 있는 예식장에 하객들이 몰려 주차난과 교통난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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