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은 ‘정신건강의 날’이다. 정신장애인 형제를 가진 나는 이날만이라도 사회에서 정신장애인에게 관심을 기울여주는 것 같아 힘이 난다. 한국 사회에서 정신장애인 가족은 일반 환자 가족과는 전혀 다른 고통을 겪는다. 마치 죄인처럼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정신장애인은 비싼 의료비나 직장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다. 다행히 최근 정부가 정신장애인 환자들이 내는 본인부담금을 내려줘 고맙게 여기고 있다. 월 약값 몇만 원이라도 줄어든 것이 정신장애인 가족들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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