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대공원을 산책하다가 화장실에 갔는데 텅 빈 남자 화장실에 비해 여자 화장실은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한참을 기다리던 중 갑자기 뒤에 서 있던 초등학교 5, 6학년쯤 돼 보이는 여자아이가 용변을 참다못해 울음을 터뜨렸다. 아이 엄마가 당황해 안절부절못하자 맨 앞에 서 있던 분이 양보를 해 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공공화장실은 남자 화장실보다 여자 화장실 변기의 수가 더 많아야 한다. 당국은 하루속히 놀이공원 등 공공장소의 여자 화장실을 늘려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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