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가계부문의 국내 사교육비 지출액을 7조9563억 원으로 집계했다. 2003년(7조4191억 원)에 비해 7.2% 증가한 것.
지난해 가계부문의 교육비 전체 지출액이 23조3322억 원으로 전년(22조105억 원)보다 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경기침체 속에서도 사교육비 지출액은 더 많이 늘어난 셈이다.
가계의 국내 교육비 지출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0년 28.4%, 2001년 31.4%, 2002년 32.0%, 2003년 33.7%에 이어 지난해에는 34.1%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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