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문경시에 따르면 새로운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예산성과금 제도를 시행한 이후 처음으로 도자기전시관의 이종범(李鍾範·46·기능직 8급), 통신담당인 김두희(金斗熙·45) 씨에게 각각 200만원과 150만원의 성과금을 최근 지급했다.
기초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예산절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성과금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 씨는 지난해 한국전력공사 수안보생활연수원과 KT&G 수안보연수원을 방문해 문경도자기전시관과 ‘체험장 사용 약정서’를 체결해 총 16회에 걸쳐 4608 명이 체험연수를 실시토록 해 4147만 원의 세입증대 효과를 거뒀다. 또 김 씨는 점촌하수처리장과 함창 중계펌프장 간의 데이터회선 시설을 직접 설계하고, 자체 전용회선을 사용토록 해 KT 측에 지급하는 회선사용료를 연간 930만원 정도 절약했다.
문경시는 직원들의 창의성을 살리고 적극적인 예산절약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앞으로 예산성과금 제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