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청송직업훈련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이낙성(41·사진) 씨가 치핵(치질) 수술을 위해 6일 입원한 경북 안동시 S병원에서 7일 0시부터 오전 1시 사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교도관의 잠바를 훔쳐 입고 도주했다.
이 씨는 잠바에 들어 있던 휴대전화로 서울에 사는 직업훈련교도소 복역 동기인 엄모(39) 씨에게 연락해 택시비 30만 원을 갖고 나오라고 한 뒤 안동역에서 택시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이 씨는 전과 3범으로 2001년 1월 30일 강도 혐의로 체포돼 징역 3년과 보호감호 7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월 28일부터 청송직업훈련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이 씨는 신장 170cm 정도로 엄 씨와 헤어질 당시 진한 회색 남방에 베이지색 콤비, 짙은 색 양복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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