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무료과외… 초중생 사이버 가정학습 실시

  • 입력 2005년 4월 7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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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집에서 인터넷으로 원하는 교과를 자기 수준에 맞게 학습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주5일 수업 시범 실시로 자율학습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자율학습 체제인 ‘사이버 가정학습’을 전면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학생들은 시도교육청이 개설한 사이버 가정학습 사이트에 접속하면 무료로 학습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플래시, 애니메이션, 동영상 학습자료 등이 올려지며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각 시도교육청이 선발한 ‘사이버 가정교사’에게 질문할 수 있다.

문제은행을 통해 본인의 학력수준을 진단할 수도 있다. 사이버 학급 참여를 통해 교사 및 친구들과 커뮤니티 활동도 할 수 있다.

사이버 가정학습 사이트
지역사이트
서울www.kkulmat.com
부산cyber.busanedu.net
대구estudy.dgedu.net
인천cyber.edu-i.org
광주cyber.gedu.net
대전djstudy.or.kr
울산ulsanedu.go.kr
경기danopy.kerinet.re.kr
강원gcc.keric.or.kr
충북cbedunet.or.kr
충남cell.cise.or.kr
전북cyber.cein.or.kr
전남cyber.jneb.net
경북cschool.gyo6.net:8888
경남lms.gnedu.net
제주jejustudy.net

서울시교육청은 ‘꿀맛닷컴’(www.kkulmat.com)을 운영하면서 현직 교사, 교육대와 사범대 재학생 등 165명이 학생 상담을 받고 있다.

하지만 고교생 대상의 교육방송(EBS) 대학수학능력시험 강의와는 달리 교사나 학원강사의 동영상 강의는 제공되지 않는다.

서비스가 개설되는 교과목은 초등학교 4∼6학년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4개 과목이며 중학생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5개 과목이다.

사이버 가정학습은 지난해 9월부터 대구 광주 경북 등 3개 시도교육청에서 시범 실시됐으며 현재 1500개 사이버 학급에 3만 명의 학생이 가입해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대상 학년과 교과를 확대하고 다양한 학습 자료를 확보해 학교교육과 사이버 가정학습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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