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이날 오전 7시경 형(67)과 형수(48), 조카(23) 등 3명을 흉기로 살해했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부인마저 가출한 상태인 최 씨는 노동현장을 전전하며 10여 년 전부터 청각장애인인 형과 형수, 정신지체장애인인 조카를 부양해 왔으나 최근 별다른 일자리를 찾지 못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 씨가 10여 년 동안 형의 가족을 부양한 데다 앞으로도 혼자 부양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주=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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