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뒤엔 어떤 직종이 취업 잘될까… 복지-법률-IT 유망

  • 입력 2005년 4월 11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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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에는 사회복지, 법률서비스, 정보화 관련 직업이 뜨고 기계·재료와 식품가공·농림어업부문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중앙고용정보원이 기업체 인사담당자와 정책담당자,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20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해 11일 발간한 ‘2005 한국 직업 전망’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14개 분야 218개 직업을 대상으로 5년 뒤인 2010년의 일자리 수를 묻는 질문에 ‘증가할 것’이란 응답이 가장 높게 나온 분야는 사회복지 관련직(74.6%)이었다. 의료·보건(74.5%), 법률·공공 서비스(73.7%), 경영·금융 및 기획(71.9%), 개인서비스 관련직(71.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감소할 것’이란 응답에는 기계·재료 관련직이 53.5%로 가장 높았다. 식품가공·농림어업(50.0%), 화학·환경 및 섬유(37.5%), 운송 및 여행 관련직(34.5%)이 그 뒤를 이었다.

취업 경쟁률을 묻는 항목에서는 법률 및 공공서비스가 88.2%로 가장 높았다.

또 문화예술·디자인 및 언론(76.5%), 경영·금융 및 기획(75.1%), 교육·연구(73.4%), 의료·보건 관련직(70.7%)의 경쟁률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 안정성 부문에서는 사회복지 관련직(73.1%)과 법률·공공 서비스(67.1%), 의료·보건 관련직(61.9%)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영업·판매 관련직(47.2%)과 기계·재료(43.7%), 전기전자·정보통신 관련직(43.5%)은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고용정보원 측은 “급속한 고령화와 주5일 근무제 시행 등에 따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정보화기술의 발전에서 비롯된 변화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0년 분야별 일자리 수 변화에 대한 전망 (단위:%)
분야증가유지감소
사회복지74.611.913.5
의료 및 보건74.514.111.4
법률 및 공공서비스73.76.619.7
경영·금융 및 기획71.912.815.3
개인서비스71.511.117.4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66.912.420.7
교육 및 연구66.711.122.2
문화예술·디자인 및 언론63.219.417.4
영업 및 판매54.213.931.9
건설51.314.634.1
운송 및 여행48.616.934.5
화학·환경 및 섬유38.424.137.5
식품가공 및 농림어업36.213.850.0
기계 및 재료24.621.953.5
자료:중앙고용정보원

김상호 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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