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신도시와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레저 및 테마기능을 가진 자전거 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가 밝힌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계획에 따르면 현재 260km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를 2010에는 431km까지 늘릴 계획이다. 자전거 보관대도 같은 기간 5620대에서 7130대로 늘어난다.
우선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에 각각 78.2km, 43.8km의 자전거 도로가 설치된다. 시민들이 집에서 자전거를 탄 뒤 지하철역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가 설치된다.
시는 또 올해부터 2007년까지 중구 월미도와 차이나타운을 연결하는 6km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차이나타운을 구경한 뒤 월미도로 넘어가 친수공간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 올해부터 2015년까지 월미도 선착장∼페리(여객선)∼영종도선착장∼해안도로 드라이브(총 연장 54km)∼월미도 선착장을 연결하는 관광 자전거코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공촌천(9km) 굴포천(14km) 승기천(58km) 등 주요 하천 변에는 체육공원과 연계한 자전거도로가 2007∼2009년까지 설치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