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속초에 ‘러·중 문화촌’ 조성키로

  • 입력 2005년 4월 15일 21시 03분


강원도는 최근 러시아와 중국 여행객, 화물량이 급증하는 속초항에 러시아와 중국인들이 체류하게 될 ‘러·중 문화촌’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속초는 2002년 러시아 자루비노와 블라디보스토크, 중국 훈춘(琿春)을 잇는 북방 항로 개설 후 외국 여행객과 화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이들 국가의 여행객과 상인을 수용하고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최근 한국관광공사에 이같은 사업계획을 의뢰하고 현재 타당성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14일 도청에서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단순한 쇼핑이나 관람이 아닌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생활 공예의 거리를 조성 등 테마가 있고 재미가 연출되는 문화 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도는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민자 등 160억원의 투자될 이 사업은 2010년 완공 목표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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