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2005년 상반기에 신규 임용된 전국 192개 대학 1813명의 교수 가운데 국내 박사학위자가 1113명(61.4%)으로 60%대를 넘어섰다. 2000년 처음으로 국내 박사 출신이 51.2%로 절반을 넘었다.
2005년 상반기의 경우 국내파 교수 임용비율은 의·약학 분야가 75.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이공계(62.8%), 예체능계(60.7%), 인문계(55.2%) 등의 순이었다. 서울대 한민구(韓民九) 공대학장은 “국내 박사학위자가 본격적으로 배출된 것은 10년 안팎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병역특례, 연구비 지원 등의 정책이 국내인력 양성에 기여했고 이들을 교수로 채용함으로써 연구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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