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은 광장동 광나루역사거리 현대파크빌 뒤편 1만 평의 공원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현재 구청의 청소차량 지하 차고지를 만들기 위한 터파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차고지 위에 48타석, 4000여 평 규모의 골프연습장이 들어설 예정.
현대파크빌 주민들은 “골프연습장 부지에서 50∼70m 거리에 1200가구의 아파트 단지와 양진초등학교, 광장중학교가 있다”며 “골프연습장의 소음과 야간 조명으로 주민들과 학생들이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다.
주민들은 골프연습장 대신 녹지공원을 조성하거나 전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공원을 조성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진구청은 “광장동 주변엔 구민체육센터와 청소년수련관 등 각종 주민체육시설이 충분히 들어서 있다”며 “이 때문에 공원부지에 수익을 낼 수 있는 골프연습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골프연습장 운영 수익으로 공원부지 관리비와 청소차량 차고지의 관리도 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강행 의지를 밝혔다.
광진구청은 이미 서울시에 골프연습장 계획안이 포함된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변경결정안을 신청했다.
이진한 기자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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