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들 지역의 토지를 수용할 때는 공시지가와 물가, 지가상승률을 고려해 보상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정부의 토지수용 보상가도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전국 50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2005년 1월 1일 기준)에 대해 이의신청을 한 3713필지를 재조사해 이 가운데 1281필지의 가격을 재조정해 20일 공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기군에서는 1660필지의 표준지 가운데 161필지에 대해 이의신청이 접수돼 145건의 가격이 조정됐다. 공주시(표준지 3770필지)는 25필지에서 이의신청이 들어와 18건이 반영됐다.
연기군은 특히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기대심리로 이의신청이 지난해 23건보다 7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주시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49.94%, 연기군은 59.35% 올랐다.
건교부는 확정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전국 2750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시군구별로 산정해 다음 달 31일 확정 공시할 예정이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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