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신소재공학부 학생 400여 명은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독특한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2학년 윤언지(尹彦智·19·여) 씨는 “현장교육은 특히 대학생활에 자신감을 심어줘 유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소재공학부가 이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지난해 6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누리·NURI) 가운데 ‘차세대 소재 부품 연력양성사업단’에 선정된 뒤 이를 알차게 추진하기 위한 것.
김현태(金鉉泰·49) 학부장은 “올 2월 졸업생의 70%가량이 졸업 이전에 크고 탄탄한 기업에 취업했다”며 “인성교육이 포함된 현장교육이 기업체에도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것 같다”고 밝혔다.
조금씩 취업에 관심을 가져야 할 2학년은 ‘재료의 역사를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경남 김해와 전남 남원 등지를 다니며 각종 재료를 탐구하며, 3학년은 창원과 구미 포항 경주 등지의 산업현장을 방문해 전공과 관련된 현장체험을 하게 된다.
취업 문제가 절실한 4학년은 전문강사를 초빙해 리더십과 자기표현력 등 취업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집중적인 교육을 받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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