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선사시대로 떠나 봅시다…21일부터 화순 고인돌 축제

  • 입력 2005년 4월 19일 19시 11분


“타임머신을 타고 선사시대로 떠나볼까.”

전남 화순군 춘양면과 도곡면 일대 60여만 평에는 선사시대 유물인 고인돌 596기가 있다. 산자락을 따라 놓여 있는 고인돌군(群)은 밀집형태가 특이하고 보존이 잘돼 2000년 12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선사의 신비를 간직한 이 곳에서 21∼24일 ‘제3회 화순 고인돌 축제’가 열린다.

‘선사와 21세기의 만남’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 축제의 재미는 축제장 안에서 선사인이 되어보는 것.

가장 흥미로운 행사는 매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펼쳐지는 고인돌 축조 재현 프로그램. 제사장의 죽음을 맞아 고인돌을 축조하는 일련의 과정이 재현되는데 관람객들이 직접 밧줄로 연결된 돌을 나른다.

선사시대 토기와 돌칼, 돌낫, 돌화살촉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수리하는 선사체험학습장을 비롯해 선사시대 농기구를 이용해 씨앗을 뿌리고 동물을 사냥하는 체험장도 운영된다. 061-370-1224, 375-0101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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