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이 사업비 7470억 원을 들여 시간당 최고 발전용량 80만Kw(40만Kw 2기)인 발전시설과 저수지 2개소, 도수로 등을 건립하는 이 사업은 201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심야 시간대의 잉여전력을 활용해 해발 241m에 위치한 하부 저수지(저수량 896만m³·17만평)에서 해발 711m의 상부 저수지(〃 685만m³·10만평)로 물을 퍼 올린 뒤 470m의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양수발전소는 발전시설을 항상 가동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 등에 주로 가동해 국가의 전력 수급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는다.
저수지의 물을 방류해 발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0분 내외로 원자력발전(72시간)과 화력발전(6시간)에 비해 아주 빠른 편이다.
현재 국내에는 전북 무주 등 4곳에 양수발전소가 가동되고 있으며 예천 등 3곳에 양수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발전소는 산(山) 안에 터널을 파고 내부에 관련 시설을 짓는 방식으로 짓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입구만 보인다”며 “예천군의 경우 발전소가 들어서면 취득세와 등록세 등 총 200억 원의 지방세 수입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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