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912명이 응시한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의 합격자는 1109명으로 지난해(2396명)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도 12.44%로 지난해(22.15%)보다 9.71%포인트 하락했다. 합격률이 낮아진 이유는 무엇보다 경영학에서 무더기 과목낙제가 발생했기 때문.
이번 시험에서 경영학 응시자의 70.5%가 40점 미만을 받아 과락 처리됐다. 경영학 평균 점수는 33.57점으로 전체 과목의 평균 점수인 46.84점보다 13.27점 낮았다.
수험생이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서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을 받으면 다른 과목의 성적이 우수해도 불합격 처리된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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