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가 2002년 ‘굴뚝새가 그리운 것’이라는 첫 수필집을 낸 지 3년 만에 출간한 것으로 모두 47편의 글이 담겨 있다.
그는 “흔히 뺑끼통은 교도소 내 화장실을 떠올리게 하지만 사실은 페인트공이 들고 다니는 페인트통의 사투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 책에서 어린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1960년대 초 페인트공으로 일하면서 가족을 부양했던 어려움과 에피소드 등을 담담한 필치로 묘사했다.
그는 “유년시절의 가족사와 궁핍했던 시대상을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언어로 그렸다”며 “독자들과 ‘추억의 꽃밭’에서 함께 뒹구는 시간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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