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남대에 따르면 김 박사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된 데 이어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가 발행한 2005년도 ‘21세기 세계 유명 과학자 2000인’에 선정됐다.
그는 영남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응용전자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은 뒤 LG전자에서 디스플레이 분야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도쿄공업대학 연구소로 자리를 옮긴 김 박사는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기술면에서 세계적 수준이지만 연구 환경은 아직 부족한 편”이라며 “한국과학자의 실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쿄공업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본 정부의 과학기술진흥 프로젝트에 참여해 유리처럼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연구를 맡고 있다.
마르퀴즈 후즈 후는 영국의 IBC, 미국인명연구소(ABI)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구독 23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