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부산지방사무소 관계자는 “경실련이 의뢰한 아파트 분양가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며 “담합의혹이 있다고 판단되면 현지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 경실련은 중구 남외동에 나란히 건설 중인 이들 아파트가 3월 말 동시에 분양승인을 받으면서 분양가(32평형 기준)를 평당 727만원과 715만원으로 비슷하게 책정해 담합 의혹이 짙다며 2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경기도 용인시 동백택지개발지구와 죽전택지개발지구에서 각각 아파트를 분양한 16개 건설사업자(동백지구 10개, 죽전지구 6개)들이 분양가를 담합한 사실을 밝혀내고 시정명령과 함께 총 25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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