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중화학만으로는 성장한계”

  • 입력 2005년 4월 29일 21시 39분


울산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첨단과학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발굴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서근태·徐根太) 주최로 최근 울산시청에서 가진 울산발전연구원 개원 4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서울대 박우희(朴宇熙) 명예교수는 ‘지속 성장 가능한 울산의 발전방안’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박 교수는 “울산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구성된 단순 생산기지로서의 기능을 주로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산업구조로서는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없으며 지식기반 첨단산업 연구·생산 클러스터의 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에 따라 △‘달러박스’인 기존 자동차 선박 석유화학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노사관계안정, 기술 고급화로 국제경쟁력을 계속 강화하고 △과학기술 인력과 기존 산업의 인력을 계속 고급화시켜 울산을 살기 좋은 지역경제도시로 육성할 것을 제시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울산대 화학과 양성봉(梁聖奉) 교수는 “울산이 공해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환경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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