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진주담치서도 패류독소 검출

  • 입력 2005년 4월 29일 21시 39분


경남 마산에 이어 울산 북구 앞바다에서 채취된 진주담치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29일 채취 및 취식 금지조치를 내렸다.

울산해양청은 27일 북구 산하동과 울주군 서생 신암 앞바다, 동구 주전 앞바다 등 3곳에서 채취된 진주담치의 패류독소를 검사한 결과 산하동 앞바다의 담치에서 식품허용기준치(80μg/100g)를 초과한 94μg/100g의 독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신암 앞바다에서는 패류독소가 47μg/100g으로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고 주전 앞바다에서는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울산해양청 관계자는 “행락객이나 낚시객이 패류독소 발생 해역에서 진주담치를 채취해 먹으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이달 11일 경남 마산시 남포리 해역에서 채취한 진주담치에서 140μg/100g의 독소가 올 들어 처음으로 검출됐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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